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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육아 이야기/든이의 이유식

초록마을에서 살만한 유아식 재료- 아기 간장, 카레 및 짜장가루, 김가루(내돈내산)



한국에서 머무는 기간 동안, 아기용 식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특히 초록마을을 많이 애용했는데, 초록마을에서 구매한 간장, 올리고당, 카레와 짜장가루와 밥에 뿌려먹는 후리카케 같은 가루를 제일 많이 사용했던거 같다.
(원래는 올리고당 대신 조청을 사고 싶었는데 작은 사이즈가 없어서 구매하지 못하였다ㅠㅠ)

초록마을에서 구매한 간장인데 국물용과 비빔용이 두가지로 나온다. 비빔용은 한국에 두고 와서 사진이 없는데 그냥 국물용으로만 써도 상관없는 것 같다. 한번 뚜껑을 열면 꼭 냉장보관이 필수다. 아기용이라고 하고 초록마을에서 나왔다고 하니 괜히 덜 짤 것 같아서 사용하고 있다. 물론 기분탓이겠지만
간을 최대한 늦게 해주고 싶었는데 안먹는 아이를 보니 어쩔 수 없이 무언가를 넣고 있더라.. 하아 그래 골고루 잘 먹어주기만해

카레와 짜장가루로 만든 카레와 짜장 소스는  만들기도 쉽고 든이도 한입 먹고 너무너무  좋아했다. 밥 안먹으려고 하면 둘 중 하나를 꼭 해주는데 그럼 꼭 기본은 먹어준다.
밥이랑 주기도 하고 우동면을 삶아서 카레우동, 짜장우동으로 주기도 한다. 야채와 고기를 한번에 먹일 수 있어서 너무너무 편리하다. 물론 너무 자극적일 것 같아 최대한 연하게 해주려고 하는 편이다.

김자반을 잘먹길래 주먹밥에 뿌려먹는 가루를 사서  주먹밥을 만들어 주었더니 잘먹길래 채소, 한우 그리고 해물버전 가루로 번갈아가며 아침에 주먹밥을 만들어 주고 있다 .
김가루만 뿌려주기에는 미안해서 스크램블 에그, 으깬 아보카도와 참기름 한방울을 넣어서 만들어 주는데 정말 잘 먹는다. 다만 매일 이렇게 주면 질려한다는 것.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나에게 든이의 아침밥 차려주는 일은 정말 어려운 미션과 같다. 주먹밥 말고 무엇을 해주어야 할지 고민이다 정말. 분유 먹을때가 좋았는데ㅠㅠㅠ

이건 세일하길래 사본 동결건조 과일칩이다. 딸기 말고 사과랑 블루베리도 있었는데 든이는 다 좋아했다. 이제 혼자 봉지 잡고 앉은자리에서 한봉지는 금방 다 먹는다.


엄마에게 택배를 받을 일이 있는데, 그때는 초록마을 조청도 받을 생각이다. 요즘 든이의 유아식 레시피를 보면 올리고당이나 조청 같은 당 성분이 조금씩 보이는데 밥도 잘 안먹고 하니 좀 넣어보고 싶어졌다.
아무튼 한국은 참 아기 식재료 쇼핑 하기 너무너무 좋다. 한국에 계속 있었으면 초록마을을 애용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