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8개월 이유식 식단표 작성
든이는 무럭무럭 자라 8개월이 되었고, 8개월에 시작할 중기 이유식 식단표를 짜보았다.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가졌던 목표 중 하나는 다양한 식재료를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었는데, 일상에 치이다보니
그게 잘 지켜지지 않는 것 같아 아쉬운 맘이 든다. 그런데 어쩔 수 없다. 3일은 너무 빨리 지나가고, 엄마는 몸이 1개라 해야할 게 너무너무 많다. 집안일 하고 이유식을 만들려고 하다보면 그냥 한숨밖에 안나온다 ㅠㅠㅠ
8개월 든이가 새로 시도할 식재료는 미역, 연두부, 토마토, 근대, 비트, 팽이버섯, 연근 이고 중간에 콜리플라워나 밤이 들어갈 수 도 있다. 겨울에는 호주에서 밤 파는 것을 보았는데 지금도 팔고 있을지 모르겠다ㅠㅠ
2. 7개월 토핑 이유식 후기
든이의 7개월 이유식은 무난하게 끝났던것 같다. 중기 시작이라 입자부터 질감까지 초기와 많이 달라졌는데 잘 따라와주는 든이에게 고맙다. 다행히 알러지 없고, 거의 다 잘 먹어주었다. 그리고 이유식 중간 중간 물을 수시로 주었더니 다행히 변비가 오지 않았다. 갑자기 덩어리가 커지면 변비가 오기 쉽다고 해서 물을 틈틈히 계속 주었다. 빨대컵으로 주면 물만 먹어서 이유식을 너무 안 먹을때는 떠먹여주었다.
3. 이유식을 잘 안먹으려 할 때
아기가 이유식을 잘 안먹을 때 엄마의 맘은 찢어진다 ㅠㅠ 든이도 중간 중간 고비가 있었다. 그럴때 마다 먹는 거에 의의를 두고 아이에게 맞춰주려고 했다. 든이가 잘 안먹으려 할 때는 무조건 단호박을 추가해서 주었다. 단호박만 들어가면 이유식 성공률 100프로다.
토핑 이유식으로 줬을 때 거부 할 때가 있는데, 든이의 경우 이건 그냥 따로 느껴지는 토핑 맛이 싫어서 였던거 같다. 그래서 첫날 토핑 이유식 시도 , 거부하지 않으면 계속 토핑, 만약 거부하면 끓여둔 쌀죽과 큐브를 물 살짝 부어서 다시 죽으로 끓여주었다. 고생스럽긴 하지만 또 하면 할만 했다.
한 끼 먹일 때마다 아이의 반응 살피고 최대한 아이에게 맞추려고 노력중이다. 든이의 먹는 즐거움을 위해서 내일도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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