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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육아 이야기/든이의 이유식

든이 세례를 받다_ 한국 성당에서 유아세례 받기 및 세례명 고르기, 남자연예인 세례명




한국에 방문 하는 동안 든이는 성당에서 유아세례를 받았다.
세례명은 레오로 정했다. 축일은 11월 10일.
세례명을 레오로 하고 보니 영어이름도 그냥 레오로 해줄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름이 너무 많아 지는 것 같아서 ㅠㅠ
참고로 나는 엘리사벳이고 남편은 베드로이다.
나는 생일 주변 성인의 세례명을 따랐고, 남편은 쌍둥이어서 쌍둥이 형이라 베드로, 쌍둥이 동생은 바오로 지었다.
처음에는 든이가 크면 세례명을 정하고 받게 할까 했지만, 교리도 그렇고 나중에 카톨릭학교를 다닐지도 모르기때문에 지금 미리 받기로 결정을 했다.
엄마만 간 한국행이어서 세례식에 아빠가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세례는 꼭 한국에서 받게 하고 싶어서 아빠없이 세례를 진행했다.
갑자기 받게 된 세례여서 대부를 정하는게 고민이었는데 가족이 해줘도 된다고 해서 남편의 쌍둥이 동생이 대부를 서주었다.
신청부터 급하게 진행이 되었지만 가족이 대부를 서주는 것도 참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기로했다.

세례명을 정하는 방법은 보통 나의 생일과 축일이 같은 성인의 이름으로 정한다.  또는 평소 존경하는 성인의 이름을 따르거나, 성당에 열심히 다니시는 교우 분들에게 추천을 받기도 한다. 실제로 예전에 내가 세례를 받을때, 수녀님께서 세례명을 추천해주는 사이트가 있엇는데 거기서 플로라라는 세례명을 추천 받았던 기억이 난다. 플로라도 마음에 들었지만 엘리사벳 성인의 모습이 더 맘에 들어서 엘리사벳으로 결정했던 것 같다.
든이는 생일과 축일을 맞추진 않았고 평소 지어주고 싶던 세례명으로 지어주었다.

https://maria.catholic.or.kr/sa_ho/saint.asp

GoodNews 가톨릭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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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catholic.or.kr:443

세례명은 요기 위에 사이트에서 월별 또는 세례명별로 검색해서 볼 수 있다. 그럼 리스트가 쫙하고 뜬다.

세례식 후 신부님과 대부님과 기념 사진 촬영도 남겼다. (아니 임신과 출산을 겪은 후 찐 살은 언제 빠지려나, 나만 가리자니 이상해서 모두의 얼굴에 스티커를 붙여 버렸다.)세례명찰 달고 있는 모습도 찍고 싶었는데 사진 찍을 정신이 없었다. 분명 명찰도 보관하고 싶어서 어디에 두었는데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리고 이 날 우연히 남편과 친한 성당 형 동생들의 아가들과 함께 세례를 받았다. 모르고 갔는데 아는 사람들과 함께 받다니 신기하면서도 남편도 같이 왔으면 참 좋았겠다 싶었다.
코로나로 인해 세례 받는 과정이 좀 더 간결해진 느낌이다.  너의 세례를 축하해 든이야. 이제 이름이 또 하나 더 생겼네 레오야!
앞으로 성당도 든이와 함께 열심히 다녀야지. 세례받기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들은 본당 사무실에 전화해서 여쭤보는 것이 제일 좋다. 우리는 가족관계 증명서, 세례신청서 그리고 감사예물과 초를 준비했다. 세례가 끝난 후 준비한 초는 성모동산 옆에 초 함에 넣어두었다. 모두의 기도를 받아 앞으로 성당생활을 잘 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리고 참고로 세례명을 정하기 힘들땐 카톨릭 신자인 연예인들의 세례명을 참고 하는 방법도 있다.

*참고한 남자연예인 세례명
김우빈_ 베네딕토
려욱_요셉
쌈디_ 도미니코
이준기_베드로
차승원_요한
첸_마태오
태민_프란치스코고
비_ 미카엘
공유_요셉
유연석_안셀모
오상진_아브라함
예성_안토니오
이동건_엠마누엘
이완_다니엘
존박_요한
김무열_가브리엘

정말 그냥 참고만 했다. 이상하게 성당을 다닌다고 하니 더 반가운 느낌이다.  여자연예인들 세례명 모음도 있던데 뭔가 다들 찰떡같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만약 영어이름으로도 같이 쓰고 싶은 세례명을 찾는다며 다니엘을 추천한다. 영어이름으로도 이쁘고 부르기도 좋다. 일단 다니엘 이름을 가진 연예인들이 다 너무 멋지다는 것